산에 가본지 오래되서 가까운 관악산으로 갔습니다. 비가 부슬부슬옵니다. 이때 까지만해도...
좀 지나자 엄청난 폭우가 20분정도 줄기차게 내립니다. 물도 많이 불고 서울대 쪽에서 싸이렌이 울리면서 방류를 하더군요.
앞이 안보일 정도로 많이 오더군요.. 피서객들도 많고.
주섬주섬 비를 피하고 있는 피서객들.
레프팅해도 될정도의 급류가 관악산에 생겼습니다.
물소리가 정말 어마어마 했습니다. 정말 조그만 더 불면 사람떠내려 가면 못찾을정도로 빠르게 흘러갑니다.
젊음이 좋긴 좋네요..이 비에도 저러고 있는거 보니...
관악산에 물 많은거 오랜만이네요.
하산하시는 분들이 갑자기 많아졌어요.
서울대 쪽에서 흐르는 물줄기가 폭포수준...
날씨가 더운날이라면 시원하게 느껴졌을 물줄기...
올라가는 내내 이런 급류가..
소리도 우렁차게 흘러갑니다.
서울이 아닌 지방의 어느이름모를 산속 계곡에 와있는듯한 느낌...
태양이 그립습니다.
연주대 올라가는 계곡인데 이렇게 물들이 불어서 쉽게 건너기도 힘듭니다. 졸지에 계곡트래킹하게 생겼네요.
폭포...평상시엔 죌죌거리지만 오늘은 진짜 폭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흑 ㅜ.ㅜ 오늘 처음입은 바지가 나무에 걸려서 찢어졌습니다. 급우울...ㅡ.ㅡ;; 더이상 산행하기 싫어졌습니다. ㅜ.ㅜ
위에서 본 모습...
또 다시 비가 내리고 계곡건너면서 신발에 물이 들어가 여기서 하산합니다...역시 비오는 날엔 집에서 군것질하는게 최고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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